사진=반니
현대 과학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풀지 못한 비밀들이 세상엔 널려 있다. 수많은 뇌과학자들은 인간의 뇌에 대한 비밀을 풀려 애쓰지만 아직 답을 찾지 못한 분야가 더 많으며,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도 무수한 설들만 난무할 뿐이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며,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있다 자부하고 있지만 세상에는 여전히 알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빛나는 과학의 진보에도, 과거보다 훨씬 똑똑해진 인간의 두뇌와 분석력으로도 여전히 미지의 세계인 지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세상 어디선가에는 이미 답이 나와 있을지 모른다. 인간은 그 답을 두고도 찾아 헤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과 교수이자 유수의 상들을 거머쥔 마르쿠스 듀 소토이는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를 통해 인간의 능력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정말로 존재하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이 책은 우주와 자연의 미지를 개척한 과학자들의 생각과 발견을 조사하고,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지식에는 과연 한계가 없는지 탐구하는 책이다.
리처드 도킨스를 이어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 대중화 사업을 이끌고 있는 책임자 마르쿠스 뒤 소토이는 이 책에서 답하기 힘든 현대과학의 경계를 7장에 걸쳐 유쾌하면서도 명확하게 풀어내며 독자의 두뇌를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로 이끈다.
책은 책상 위에 놓인 주사위로부터 시작해, 혼돈, 물질과 우주, 공간, 시간, 무한대, 의식에 이르는 미지의 여정을 따라간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저자의 안내에 따라 양자물리학과 우주론, 지각과 인식, 신경과학 등 첨단과학의 경계를 탐험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의견 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객관적 시각을 더한다.
현재 알려진 과학적 지식의 한계점까지 나아가 답을 알 수 없는 질문과 그로부터 파생된 온갖 다양한 모순을 파헤치는 이 책은 물리적 우주의 세계에 서 있는 현대과학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