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가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닌데….”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에서, 혹은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에서 의도와 다른 말로 오해를 사고 후회한 적이 있지 않은가? 다행히 사소한 오해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말 한마디에서 비롯된 오해가 자칫 더 큰 문제나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대화를 할 때 오해가 생기거나 말실수를 하는 것은 입에서 나오는 ‘말’과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말과 생각을 일치시켜야 한다. 말을 잘하는 것은 말을 많이 하거나 허세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으로서 소통할 때 오해와 말실수도 없어지고 자신의 개성과 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매년 100회 이상의 강연을 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머리, 마음, 입’을 일치시키고 진정으로 ‘나답게’ 말하는 법을 알려준다.
책에는 취재 기자, 성우, 라디오 진행, TV 프로그램 진행, 모의 유엔 회의 참석, NGO 활동 등 다채로운 이력과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만의 말하기 노하우가 담겨 있다. 또한 저자가 말하기를 배우고 익히면서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해왔는지도 알 수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열 가지 소통법을 익힌다면 ‘머리, 마음, 입’을 일치시키고 자신의 생각과 개성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말하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며,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추스잉 지음 | 허유영 옮김 | 21세기북스 펴냄│ 284쪽 │ 1만5000원